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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맞춤형 공교육 선도…교육혁신에 나서![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위기 속에 반도체, 방산클러스터, 이차전지 등 신산업 유치와 통합 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등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급변하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3대 전략, 9대 추진 분야, 30개 세부 과제를 통해 교육혁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실효성 있는 교육지원, 지역 교육역량 강화 구미시는 지난 9월 교육부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6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구미초‧도송중 2개교에 총 522억 원(국비 161, 시비·기타 361)을 투입해 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 미래 교육지구 사업도 추진한다. 2024년부터 4년간 16억 원을 투입해 구미시-학교-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한다. 반도체 및 방산 분야로 대표되는 지역산업 기반 인재를 양성하고자 관내 4개 대학교와 협력해 재학생 교육, 기업체 재직자 교육으로 지역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 4월 교육부 주관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지역전문대학과의 협력으로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특화 분야 인력 양성 및 평생 직업교육을 지원한다. ■ 지역을 넘어 세계로, 글로벌 지역인재 양성 구미시는 미래 교육‧직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학‧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구미시 진학 진로 센터'를 개소했으며, 특성화 학교 지원, 과학 영재교육원 운영 등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인프라를 다양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도시 발전 전략으로 교육을 통한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공항 조성에 따른 세계의 관문 도시의 역할을 위해 국제학교 등 외국교육기관 유치로 외국인 투자와 정주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Work in Gumi(취업매칭 연계지원사업)' 사업으로 우수 해외 유학생의 유치와 지역 취업 및 정주까지 지원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구 증가도 꾀할 예정이다. ■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 지원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 야간 어린이집 확대, 365 돌봄 어린이집, 아픈 아이 돌봄센터 등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고 돌봄의 공공성 강화, 수요자 중심 돌봄 체계 구축으로 부모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인재 중심으로 장학제도를 전면 개편해 지역 대학 진학률을 높임으로써 지역대학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상 교복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등학생‧대학생의 전입 지원금 등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신중년층의 인생 설계를 돕는 50+센터 구축, 기업 대상 찾아가는 평생학습 클래스 운영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자기 계발 기회를 발굴‧제공해 수요자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언제, 어디서나 학습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육이 삶이 되고 교육으로 비상하는 구미'를 기치로 학생‧학부모 등의 교육수요자를 위한 구미 맞춤형 공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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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방시대 위한 지역산업기반 산업인재양성 구축 업무협약![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는 1월 31일 금오공대에서 '지역산업기반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경북도와 구미시, 금오공대,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 대학과 고등학교까지 참여했고, 반도체와 방위산업 기업인 에이테크솔루션, SK실트론, 원익큐엔씨, KEC, 엘씨텍, LIG넥스원, 한화시스템이 참여했다. 이날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인재의 채용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학과 고등학교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도입 등 노력을 진행하며 지방정부는 교육혁신과 인재들의 지역정착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대학지원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에 발맞춰 경북도가 민선8기 출범부터 꾸준히 추진해온 '지방시대를 위한 교육혁명'을 구체화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미산업단지 내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과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의 밀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달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구미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미에는 SK실트론, 매그나칩 반도체, 원익큐엔씨, KEC, LG이노텍, 삼성SDI를 비롯해 123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타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처리, 각종 세액공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돼 지방정부는 물론 지역정치권까지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투자입지 확보 그리고 지역주도 인재양성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에는 지난해 10월 SK실트론이 8,550억원의 웨이퍼 시설투자안을 의결했으며, 향후 5년간 2.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LG이노택도 1.4조원을 투자 계획을 내놨다. 또한 359개사에 달하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들이 집적해 있으며 국가 5산단의 169만평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인력양성도 지난해 반도체 전문인력 2만명 양성계획을 발표한바 있으며 금오공대는 SK실트론과 협약을 통해 인재를 공급하고, 구미전자공고는 반도체 특성화고등학교로 발전시켜 기업에게 현장인력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정책은 지방이 주도하는 경제성장이며, 이번 협약은 지역인재를 지역이 책임지고 양성하는 인재양성정책을 마련했다"며, "경북의 인재와 구미의 기업이 함께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경북도는 이번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인 협력방안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와 방위산업을 두 축으로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경북 인력양성 전략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필요한 지원사업들을 조기에 예산반영하고 기업과 대학들의 연구개발을 위한 헙업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역의 주력산업인 배터리, 바이오, 에너지산업으로 협력모델을 확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진국이 될수록,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인재양성에 투자하는 국가만이 글로벌 승자가 될 수 있다"면서 "지방시대의 교육혁명은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는 지방이 키우고 대학, 기업 그리고 지방정부가 합심해 이들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과 교육혁신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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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3+1 구미형 뉴딜 종합계획 수립[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뉴딜 선도도시’라는 비전 아래 정부에서 발표한 ①디지털뉴딜, ②그린뉴딜, ③안전망 강화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확정에 따른 ④공항 뉴딜로 4대분야 중심 구미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특화형 중장기적 전략 수립 구미형 뉴딜은 지역의 현실 여건을 분석하여 구미산업 현황과 도시 여건에 맞는 맞춤형 사업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협업하여 전략을 수립하고, 기존사업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담았다. 우선 디지털 뉴딜은 디지털 기반 신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5G, AI 등 신기술 접목으로 구미 산업단지를 디지털 혁신 지원을 하며, 비대면 솔루션을 제공하여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고 도시 인프라의 첨단화를 통해 신도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그린 뉴딜은 지속가능한 그린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린 모빌리티를 보급 확대하고 도심의 녹색화,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확산기반 구축, 녹색산업을 육성하며, 안전망 강화는 시민의 삶이 행복한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인재양성, 교육혁신, 사회 안전망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공항뉴딜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확정에 따라 제조업 중심인 지역 특색에 맞게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물류, 관광 등 공항의 연관산업도 동반하여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2030년까지 총 4.7조원 투자로 4.2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구미형 뉴딜은 지난 한국판 뉴딜 계획이 발표된 직후 선제적으로 2차례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발굴사업과 현재 진행되는 주요 핵심사업, 전문가 제안을 담아 최종적으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구미형 뉴딜 세부내용 펴보면 ▴디지털뉴딜(38개사업, 2.4조원 투자, 2만4천개 일자리)▴그린뉴딜(33개사업, 9천억원 투자, 1만개 일자리) ▴안전망강화(16개사업, 7천5백억원 투자, 5천개 일자리), ▴공항뉴딜(11개사업, 6천억원 투자, 3천개 일자리)로 2030년까지 총 98개 세부사업, 4.7조원 규모, 4.2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구미형 뉴딜을 이끌 10대 주요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①구미스마트그린산단 조성, ②구미산업단지 대개조, ③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지원, ④AI기반 능동형 스마트 리빙케어 산업육성, 그린 뉴딜의 ①구미 친환경숲 조성, ②RE100 대응 에너지산업 비즈니스모델 실증, ③전기차·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보급확대, 안전망 강화의 ①구미형 일자리 ②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항공뉴딜의 ①G-항공 스마트밸리 프로젝트로 역점 추진된다. ◈한국판 뉴딜의 대표 선도도시로 발돋움 구미시는 2021년부터는 한국판 뉴딜의 다양한 국비선점을 통하여 구미형 뉴딜에 중점을 두고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우선 성공적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미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내년도 중앙부처 업무계획이 발표되면 뉴딜사업과 접목 하여 국책사업 발굴뿐만 아니라 각종 공모사업에 대응하여 구미형 뉴딜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형 뉴딜 종합계획은 중장기적으로 도시전반에 대해 다양한 뉴딜 예산 투입으로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한국판 뉴딜 대표 선도 도시로서 발돋움 해나갈 것이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뉴딜사업을 발굴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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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소프트웨어(SW) 교육 협력 업무협약식 체결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원장 김옥례)이 소프트웨어교육을 통한 장애 학생의 삶의 변화와 재능발굴을 위해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이사장 이윤주)와 상호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015개정교육과정에서 소프트웨어교육이 초‧중등 필수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장애 학생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재능 계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이들 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SK텔레콤은 교사 연수를 지원할 교육용 로봇(알버트15대)과 개발된 연수 교재를 연수원에 기증하고 ‘행복 코딩스쿨’ 대상학교에 지원을 약속하였다. 김옥례 원장은 "그동안 세 기관이 구축해 온 교사 연수 및 소프트웨어교육 분야의 협력을 통해 장애 학생들의 성취감 향상과 재능발굴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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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비즈니스 빅뱅' 2차 세미나 개최스카이드론협회(회장 송광섭)는 지난 7월 20일 창립기념으로 구미전자의료기술본부 대강당에서 지역 경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2회 ‘4차 산업혁명 & 비즈니스 빅뱅’ 세미나를 에브리뉴스 주관으로 개최하였다. 세미나는 구미스카이드론협회 송 회장의 축사, 김석호 준비위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되었으며, 구미 지역 경영인을 비롯하여 청년, 대학생, 주부 등 200여명의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송 회장은 "구미의 기업과 시민들이 함께 달려 4차산업을 리드하는 미래가 아름다운 구미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했다"고 인사말을 했으며, 김석호 준비위원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 & 비즈니스 빅뱅 세미나가 제도혁신, 공공혁신, 산업혁신, 기술혁신, 교육혁신, 사회혁신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구미에 스타벤처기업과 유니콘기업의 탄생으로 구미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 정보 세미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최원식 박사(린스타트업 대표)는 ‘4차 산업 혁명은 기존 산업에 대한 빅데이터와 기반기술에 자동화와 지능화가 더해져 자율주행차, 드론, e커머스, 스마트팩토리 등의 최종 서비스 형태로 대표 되는 혁명’이 될 것이라는 강연을 하였다. 또한 송병문 박사(구미전자정보기술원 연구본부 본부장)의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경쟁력으로 한 구미형 지원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첨단 의료기기 양산 기지화에 대한 구미의 미래 산업’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김선아 교수(금오공과대학 디자인학부)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감정이 융합된 인감(人感)지능의 4차산업혁명이 될 것이라 경고하며, 제품product과 의미meaning가 더해진 가치부여add value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하였다. 이어, 김석호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구미의 현실적인 준비와 구미의 글로벌 의료서비스 및 의료기기 생산 허브로서의 진행 상황, 기계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위한 방안에 대한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되었다. 또한 창업아이템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과 금오공대와 구미시의 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 구미시와 기업들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즉, 구미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플로어 질의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최원식 박사, 송병문 본부장, 김선아 교수의 답변이 이어졌다. 지난 6월 20일 1차 세미나에 이어 이번 2차 4차산업혁명 & 비즈니스 빅뱅 세미나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3차 세미나는 9월 20일 개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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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의원 5분발언구미시의회 김수민의원 안녕하십니까. 인동동 진미동 지역구 녹색당 소속 김수민 의원입니다. 제게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과 임춘구 의장님을 비롯한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학교 비정규직 문제, 그중에서도 구미시와 경상북도에서 나타나고 있는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실태에 대해, 그리고 시민들이 겪는 이 현실에 대한 구미시의 관심과 대응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중앙정부와 여러 지방자치단체들은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적으로 6475명의 해고 사태를 부른 학교에서도 정말 시급한 일입니다. 그러나 경북 도내의 흐름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그리고 그 한 가운데 초등학교 돌봄교사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맞벌이 또는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수업이 끝난 후 학교내에서 개시되는 과정으로, 여기서 돌봄교사들은 각종 교육프로그램, 학생들의 과제 해결과 예·복습 활동, 놀이지도, 자율활동과정 등 전인적 교육을 수행합니다. 맞벌이나 취약계층의 여러 학부모들이 이 돌봄교실에 의지하고 있으며, 돌봄교사들의 헌신적 활동에 고마워하는 학부모나 학교 관계자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돌봄 교사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피하기 위해 주20시간이었던 돌봄교실을 일부러 주15시간 이내로 축소하여 운영하는 학교들이 우리 관내에 여럿 존재하고 있습니다. 왜 15시간 이내인가. 주15시간 이내 근무 노동자들은 근무기간이 2년을 넘어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교육 당국은 일부러 초등학교 돌봄교사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회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돌봄교실 시간이 축소되면 역시나 학생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맡는 법입니다. 돌봄교실은 정규교과 과정이 끝난 후부터 시작되어 오후6시경까지 진행되었는데, 이제 운영시간이 축소되고 돌봄교실 시작 시각이 15시 30분쯤으로 늦춰지면, 정규교과수업 종료와 그 사이에 공백 시간이 발생합니다. 그 사이에 방과후과정이 있긴 하나, 그것을 듣지 않는 학생은 억지로 학원을 가든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든 자신이 알아서 그 공백시간을 해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초등학생들과 맞벌이 및 취약계층 가정에게 피해를 주며, 신나고 안전한 방과후를 뒤흔들면서까지 돌봄교사들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는 관내 학교에게, 구미시는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더구나 무기계약직 전환 여부를 학교자체평가 결과로 결정할 수 있는 규정을 이용하여 교육 당국과 학교의 처사에 항의하는 돌봄교사들을 위협하는 사례까지 있는 실정입니다. 학교가 이래서 되겠습니까? 구미시가 시세수입 5퍼센트 이내 범위에서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을 통해, 차별행위에 대한 차별, 불이익 주기에 대한 불이익 주기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교육경비보조금 중에서 유치원 온종일 돌봄교실에 대한 지원은 있지만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대한 지원은 없으며, 시의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방과후 세부사업들 거의 모두가 교과, 특기·적성, 진로지도 에 해당할 뿐 돌봄교실은 빠져 있습니다. 구미시는 학교의 수요에 맞춰 돌봄교실 예산을 지원하되, 그 예산 지원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방과후 불안을, 돌봄교사들에게 고용불안을 안겨주는 학교를 배제하거나 차등 지원하고, 고용안정학교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시행해야 합니다. 비단 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원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지원예산에 대해서도, 일선의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한도내에서 마찬가지의 방침을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자치제 운운하며 도에게 알아서 하라 맡길 일이 아니라, 구미 지역 시민사회와 구미시 집행부 그리고 의회에서 관심과 해결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경북교육청 등 비정규직 방치를 하고 있는 교육청들은 예산 핑계를 대고 있지만, 수당의 추가나 증액 말고 무기계약직 전환엔 그리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3개월 이상 일한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교육청, 학교 종사자들을 가리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하는 교육청, 비정규직을 교육감이 직고용하는 교육청은 경상북도 교육청보다 재정이 많아서 그런 겁니까? 이것은 교육철학과 인권 감수성의 문제입니다. 우리 구미시의 교육지원사업이 경북 교육청의 현재 수준에 맞춰가다가는 큰일이 날 것입니다. 여러 구미시민들과 많은 경북도민들은 타지역에서 일어나는 혁신학교, 무상급식을 넋놓고 바라보며 우리 지역이 겪는 교육정체, 청소년 자살, 차별적 급식에 환멸을 느꼈습니다. 교육혁신과 교육복지 뿐만 아니라 교육현장에서의 노동존중까지 경북이 전국 최하 수준으로 추락하는 이 상황에 본의원은 깊고 강한 유감을 표하며, 경북교육청과 이영우 교육감의 반성과 방향 전환을 주문합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